1996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들은 어땠을까? 분위기는 어땠을까? <br /> <br />지금의 수학능력시험 분위기와 비슷한 듯 다른 그때로 잠시 돌아가 보자. <br /> <br />1996년 수능 시험날인 11월 22일은 '대입한파'가 몰아쳐 전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였다. 이날을 위해 공무원과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일보다 1시간 늦춰졌고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회수가 늘어났다. <br /> <br />주요 도시지역에서는 오전과 오후 듣기평가 시간에 20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. <br /> <br />이때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84만 명, 시험종사자 6만여 명으로 모두 90만여 명이 8시 30분까지 움직였다. <br /> <br />지금은 수능 당일 전용 필기구인 '수능 샤프'를 주지만 당시에는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만 고사장에서 배부했다. <br /> <br />수능 당일, 고사장 앞은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후배들의 응원전과 플래카드가 나붙었다. 학성여고에서는 "검찰은 비자금을 밝혀내고 학성여고 학생들은 정답을 밝혀내라" 와 같은 문구를 만들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. <br /> <br />이 해의 수능시험 최고령 응시자는 71세였고 최연소 응시자는 13살이었다. 이 해의 수능 전체 수석은 서울과학고 3학년인 이정원 군이 차지했다. 수석 합격자 중 전체 및 여자수석을 과학고생이 차지해 특목고가 강세를 보였다. <br /> <br />1996년도 수능 풍경은 위의 영상에서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. <br /> <br />YTN PLUS 최가영 기자(weeping07@ytnplus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1061730062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